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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03.29) IOS 16.4 업데이트가 공개되었다.

이번 16.4에서 여라기지가 공개되었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홈 화면에 웹 앱 알림 추가! 일반인도 그렇고 개발자들도 좀 생소한 용어이지만, 잘 생각해 보면 이것이 과거 큰 인기를 끌었다가 애플의 폐쇄 정책으로 빛을 못 보았던 PWA라는 것을 알 수 있다.

PWA (Progressive Web Appas)는 구글 IO에서 2016년에 공개되어 많은 기대를 모았다. 네이티브 앱 개발자가 아니어도 간단한 앱 느낌의 웹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가장 큰 기능으로는 웹이지만 네트워크가 끊겼어도, 개발자에 의도에 맞게 작동되게 할 수 있으며, 비개발자들이 알림이라고 하는 Push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사실 대부분의 네이티브 앱들이 아이디어만 다를 뿐 큰 골자에서는, 이 2가지만 가지고 출시한 앱들이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큰 기대와 다르게 애플이 PWA의 핵심 기술 중인 하나인 push를 지원하지 않아 기대와 다른 성과를 보여줬었다.

당시에 애플이 지원하겠다는 말은 세월이 흘러 흘러 7년 만에 이제서야 약속을 지켰준 것이다.  (애플페이도 한국에서는 최근에서야..) 문제는 지금의 생태계에서 PWA의 존재를 잘 모르는 신입 개발자들이 종종 있을 정도로 인기가 식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인기를 끌수 있을가? 웹만으로도 앱처럼 보인다는 것은 확실히 큰 메리트이긴 하지만 너무 늦은 것일까 ? 아니면 다시 타오를까 ?

나는 지금 시점에서는 아직은 멀었다고 생각된다. 우선 애플의 가장 큰 장점은 구형 모바일에서도 최신 IOS를 지원한다는 장점이 있긴하지만, 의외로 많은 애플 유저들이 최신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다. push 메시지가 중요한 앱들은 아직 PWA 로 전환이 불가능하다. 나중에 16.4가 구형 OS가 되었을 때에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지만 너무나 멋 훈날 이야기. 

뿐만 아니라, 지금은 구글이 PWA 보다는 Flutter를 더 주력으로 삼고 있는 것 같다. 내가봐도 PWA에 큰 기대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솔직히 엄청나게 큰 허들이 존재하는 기술도 아니라서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서 신입들에게 PWA를 막 열심히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하고 싶다. 스타트업이나 앱에 관심있는 분들은 아직은 React Native나 Flutter 에 더 주력으로 했으면 한다.

 

ps.. 아쉽다. PWA는 분명 산업 전반을 바꿀 수 있는 아이템이었다. 우리 개발자들이야 네이티브 앱개발은 어느정도 공부하면 개발한다고 하지만, 일반인들은 분명 허들이었다. 반명 웹은 누구나 쉽게 접근 할수 있었기 때문에 폭포수같은 PWA가 출시 할수 있었을텐데.. 많이 아쉬운 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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